심사위원 소개

정재호 심사위원

2007년부터 갤러리2를 운영하고 있는 정재호 대표는 서울옥션을 거쳐 국제 갤러리 디렉터를 역임하고 원앤제이를 공동 설립하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젊은 작가들을 과감하게 영입하여 한국 미술 시장의 작가군을 확장해온 그는 갤러리2와 더불어 부산 조현화랑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총평

젊은 작가들의 관심이 회화에 편중되지 않고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 포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몇 작가의 설치작품에서 완성도와 더불어 회화보다 더욱 시장성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주제의식에 있어서 다소 추상적이거나 평이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인 주제의식은 작품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이다. 주제의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작품의 표현력과 독창성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심사에는 현재 작품의 시장성도 함께 고려하였으나 시장성이란 결국 예술성을 기반으로 평가되는 것이기에 청년 작가들이 무엇보다 주제의식, 표현력, 독창성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길 바란다

기혜경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로 재직 시 20세기 중남미 미술, 신호탄, 올해의 작가상 2012 등의 다수의 전시를 기획하였으며, 현재는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총평

작품의 테크니컬한 측면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기량을 갖춘 작가들이 많이 눈에 들어와 기대 이상의 안광의 복을 누렸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작품의 제작의도나 기본 컨셉이 작품 스스로가 말하는 것과 결이 다른 작품들이 눈에 들어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적으로 젊은 작가이다 보니 작품과 작품의 제작의도가 미스매치하는 측면이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향후 자신이 어떠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하는지, 그리고 작품은 그것을 드러내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김지연 심사위원

김지연은 국문학, 미술사,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가나아트센터, 학고재에서 전시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해인아트프로젝트: 마음, 제2회 창원조각비엔날레에 큐레이터로 참여했고, 제 3회 아트부산, 세계문자심포지아 행랑, 제주비엔날레 투어리즘의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출판과 전시기획을 병행하는 소환사, 기획자 중심공간을 표방하는 d/p를 운영 중이다. 예술가들의 대화, 후일담 등의 책을 썼고, 일간지와 월간지에 미술칼럼을 연재한다.

총평

여전히 본인의 문제의식과 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해 실험하고 있는 과정에 놓여 있는 작가들이 눈에 띈다. 기존 작가들의 작업 방식들을 참조할 수는 있겠으나, 자신의 질문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나만의 시각언어를 성장시키는 것이 기본이므로, 본인의 언어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더 고민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옥 심사위원

수요자가 미술시장에 끼친 영향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며 비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민일보에서 문화부장을 거쳐 미술·문화재 전문기자(부국장)로 일한다. 서울대에서 미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미술시장의 탄생(푸른역사, 2020)’, ‘아무래도 그림을 사야겠습니다(자음과모음, 2018)’, ‘한폭의 한국사(창비, 2012)’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글항아리, 2010)’이 있다. 2020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미술평론(필명 손정)으로 당선됐다. 이후 필명 손정으로 비평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총평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고 젊은 신인들의 고민과 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아서 심사에 애를 먹었다. 작품이 좋았음에도 어쩔 수 없이 수상자를 정하기 위해서 보다 더 엄격하게 점수를 매겨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 그럼에도 수상자가 6명이나 되는 것은 많다. 상이 무게를 갖기 위해서는 보다 수상자의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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